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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전북지역 청년 예술가 ‘총집합’

전주 뮤지컬수컴퍼니 ‘제1회 BATTLE YOUR TALENT’
결선 10팀 무대 시연, 현대무용 4인조 ‘영시스터즈’ 우승

노래, 무용, 악기연주…. 장르를 넘나드는 전북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뿜어내는 형형색색의 재능이 소극장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유)뮤지컬수컴퍼니(대표 박근영)가 주최한 문화예술 경연대회 ‘제 1회 BATTLE YOUR TALENT’가 지난달 30일 오후 7시 30분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전라북도·전주시와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전북만의 청년예술인을 발굴하고,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예술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결실을 맺는 자리.

MBC 18기 공채개그맨 이정규의 진행으로 진행된 이날 결선대회에는 지난달 예선과 본선을 거쳐 선정된 인디국악팀 수향, 이지현, 김량현, 박소영 외 3인(영시스터즈), 예술한잔, Max of soul, 최다혜, 이선희, 황선우, 선인장 등 10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심사에는 개그우먼 김지선, 뮤지컬 배우 정영주, 시나리오 작가 서동수, 강명선현대무용단장 강명선, 우진문화공간 제작감독 박영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술교육팀장 유경희, JTV라디오 PD 정혜강이 참여했다. 관객평가단 100명도 자리해 참가자들의 무대시연을 지켜보며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대상의 영예는 4인조 현대무용팀 ‘영시스터즈’에게 돌아갔다. 전북대 무용학과 동문인 이들은 ‘4인 4색’의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선보인 작품 ‘시침과 분침 사이’를 직접 만들었다는 박소영 씨는 “시계를 모티브로 삼아 우리가 살면서 겪는 ‘만남’이라는 불가피한 연속성을 표현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현대무용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중 ‘이룰 수 없는 꿈’을 노래한 황선우 씨, 장려상은 한국가곡 ‘연’을 통해 성악적 기량을 선보인 이선희 씨, 인기상은 힙합문화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비보잉에 담은 7인조 크루 ‘Max of Soul’에게 돌아갔다.

이날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뮤지컬수컴퍼니 1년 전속계약 △신인 발굴 코너의 데뷔 무대 마련 △JTV·MBC·KBS 등 방송출연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BATTLE YOUR TALENT를 기획한 이주현 총감독은 “중앙에 편중된 매니지먼트 사업을 전북에서 자체적으로 시도,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유)뮤지컬수컴퍼니는 3일부터 5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10번째 정기공연 ‘THE LEADERS’를 연다. 문의는 063-228-0356.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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