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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변도시, 관건은 수질 개선”

조성 예정지 수질 3~4등급
전문가 “담수화 땐 수질 더 악화, 해수유통 필수”

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하늘에서 바라본 새만금.

속보=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새만금 수변도시가 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새만금호 수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다.(3일자 11면 참조)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변도시가 조성되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일대의 수질은 3~4등급이다. 이 일대 새만금 호수의 목표 수질은 3등급이다.

전문가들은 수변도시가 사람이 모이는 자족형 복합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수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부는 목표 수질 달성 정도를 고려해 2020년 새만금 호수의 담수화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정책위원장은 “수변도시는 담수화를 전제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새만금호로 해수가 들어오지 못하면 수질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해수 유통을 하지 않고는 목표 수질을 달성하는 게 불가능할 것”이라며 “친환경을 지향하는 새만금 수변도시를 사람이 모이는 자족형 도시로 키우기 위해서는 깨끗한 수질이 가장 먼저 담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31일 새만금의 첫 공공주도 매립 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간투자자를 찾지 못해 지지부진했던 매립 사업이 국가가 직접 사업비를 투자하는 공공주도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은 새만금 야미도·신시도 일원인 국제협력용지 내 6.6㎢(200만평) 부지에 거주인구 2만명 규모의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자인 새만금개발공사는 총사업비 9000억 원을 자체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용지 매립과 부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수변도시는 새만금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원활한 매립과 함께 스마트·친환경 등 특색 있는 콘텐츠 마련이 수변도시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말했다.

최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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