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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닷새간의 영화 소풍 시작

5일 개막식, 무주등나무운동장 등서 9일까지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MC 메타)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MC 메타)
개막작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MC 메타)

초여름 무주에서 펼쳐지는 낭만 영화제,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가 5일 닷새간의 영화소풍을 시작한다.

지난 2016년부터 4년째 무주산골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철민과 김혜나는 올해도 어김없이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이날 오후 7시 개막식을 앞둔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는 올해 신설된 ‘넥스트 액터’의 주인공 배우 박정민 등 영화제 주요 참석 인사들이 그린카펫 위를 걸으며 관객들과 인사한다.

한국장편영화 경쟁부문 ‘창’ 섹션의 ‘뉴비전상’ 심사를 맡은 이동하 영화사 레드피터 대표와 장률 영화감독을 비롯해 ‘영화평론가상’ 심사를 맡은 김병규 영화평론가가 참석한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 최현영 감독, 배우 최수영·타나카 스케, ‘항거:유관순 이야기’ 조민호 감독, 배우 김예은, ‘형사 Duelist’ 이명세 감독, ‘송환’ 김동원 감독, 양익준·황승언 배우 등 상영작 감독과 출연 배우들도 시상식 그린카펫을 빛낸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모든 세대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목소리 양희은이 무대에 오른다. 이후 개막작 ‘ <불가사리> 힙합 리부트(feat.MC 메타)’가 오후 8시 무주등나무운동장에서 상영된다. 김태용·윤세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음악감독인 힙합 뮤지션 MC 메타를 비롯해 DJ홍군 등 8명의 래퍼와 보컬이 공연을 선보인다.

무주산골영화제는 그간 고전영화와 다양한 음악 장르와의 협업으로 특별한 개막작을 선보여 왔다. 이번 개막작 또한 북한에서 만들어진 괴수영화 ‘불가사리’와 대중음악의 최전선이라 할 수 있는 힙합음악이 만나 재탄생된 작품인 만큼 남북간 이념의 경계와 차이를 넘어 민초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개막을 시작으로 오는 9일까지 무주등나무운동장, 무주예체문화관, 덕유산국립공원, 향로산 자연휴양림 등 무주 일원에서 펼쳐질 제7회 무주산골영화제 세부 일정은 영화제 공식홈페이지(www.mjff.or.kr)을 참고하면 된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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