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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극 미래 주인공들, 꿈잔치 벌인다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8개 고교팀 참여
12일부터 5일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지난해 전북청소년연극제 참가팀 공연 모습
지난해 전북청소년연극제 참가팀 공연 모습

전북지역 고교 연극부에서 기량을 키워온 학생들이 배우와 스탭이 되어 전국무대 진출을 위한 꿈잔치를 벌인다. 학생들이 연극으로 들려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자리이자 전북연극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회장 조민철)가 12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8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하며, 이 가운데 3개 팀은 창작 초연작을 선보인다. 학생들은 연기지도·지도교사의 도움 아래 연기·연출·극작·각색 등 연극무대에 필요한 요소들을 스스로 챙겨가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12일 오후 6시 전주제일고등학교 까멜레온팀의 ‘왕따재판’을 첫 순서로 총 8개 학교 연극부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13일 아파시오나토(김제 지평선고)의 ‘Appassionato’와 산목(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의 ‘우리들의 크리스마스’, 14일에는 ING(전주상업정보고)의‘인간대포쇼’와 우연한(익산 이리여고)의 ‘새싹이 별이 되어’가 이어진다.

15일에는 SINCE1996(전주여고)의 ‘다녀왔습니다’와 은가비(군산여고)의 ‘은가비’, 16일은 하제(전주 호남제일고)가 ‘나비아리랑’을 선보인다. 참가작 중 ‘Appassionato’, ‘은가비’, ‘나비아리랑’등 세 작품은 창작초연이다.

또한 청소년연극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3시에는 ‘제15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개인이나 2인 팀을 이뤄 5분간 국내 작가의 창작·번역극을 토대로 한 독백 연기를 펼치게 된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시상식을 열고 닷새간 펼친 ‘제23회 전북청소년연극제’와 ‘제15회 청소년 독백 경연대회’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연극제 대상팀에게는 전라북도지사상과 함께 제23회 전국청소년연극제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6일까지 충남 예산군 문예회관에서 열리며, 전북 대표팀은 9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연극제 심사위원으로는 이부열 동화기념사업회 이사, 염정숙 극단 모레노 대표, 오지윤 극단 자루 대표가 참여한다. 심사기준은 △공연의 창의성 △지도교사와 학생간의 조화 △기성극의 모방보다 학생극다운 작품 등이다.

조민철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은 “언제나 젊은 열정이 가득한 연극제는 공연 현장보다 더 뜨겁고 지난한 날들을 거느리고 무대와 만나는 소중한 발표의 장이다”며 “연극제의 주인이자 전북연극의 미래인 모든 참가자들은 이미 모두가 진정한 승자이다. 연극잔치를 마음껏 즐겨달라”고 밝혔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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