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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맥’ 잇는 부자의 전주부채

전주부채문화관, 25일까지 기획초대전 ‘바람의 손길’
선자장 박인권·박계호, 전통 합죽선 신작 26점 선봬

박인권 선자장
박인권 선자장
박계호 선자장
박계호 선자장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이 기획초대전으로 선자장 박인권·박계호 부자의 작품전 ‘바람의 손길’을 개최한다.

오는 25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지선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명예보유자 박인권과 아들 박계호가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합죽선 신작 26점을 선보인다.

어피선, 옻칠선, 황칠선, 대모선, 낙죽선, 채화선 등 부채의 선면과 변죽에 다양한 변화를 준 합죽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박계호는 전라북도무형문화재 박인권 선자장의 아들로 유년시절부터 아버지에게 직접 낙죽을 배워 부채 만드는 공정을 익혔고, 30여년 동안 합죽선을 만들어왔다.

합죽대륜선-난 /박계호 선자장 작품
합죽대륜선-난 /박계호 선자장 작품

박계호 선자장이 지난 9일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되면서 선친인 박인권 선자장에 이어 2대가 전라북도무형문화재로 지정돼 이목을 끌었다. 박인권 선자장은 현재 명예보유자로 활동 중이다.

한편, 박인권·박계호 선자장은 전주부채연구소를 운영하며 영화·드라마에 합죽선을 협찬, 역사적 배경과 시대에 맞는 합죽선을 알리는 일에도 공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라마 ‘비밀의문’, ‘신의’, ‘대박’, ‘밤을 걷는 선비’와 영화 ‘대립군’, ‘봉이 김선달’, ‘혈의 누’, ‘관상’, ‘협녀’등에 다양한 합죽선이 소개됐다.

이번 전시와 관련한 문의는 전주부채문화관(063-231-1774)으로 하면 된다. 월요일 휴관.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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