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초입인 6월 하지(夏至) 절기를 맞아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더위를 날려버릴 전통부채 바람이 분다.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관장 이향미)은 오는 29일 ‘2019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인 ‘전주부채, 여름아 꼼짝 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9 전주한옥마을 절기축제’는 전통술박물관을 비롯한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 7곳이 연합으로 여는 풍류 한마당이다. 각 시설은 곡우, 입하, 하지, 소서, 칠석 등 5개 절기 일정에 맞춰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전시, 체험, 먹거리 나눔 등을 진행한다.
전주부채문화관이 진행하는 이번 축제에는 △길놀이 △전통문화체험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 초대전·특강·부채 제작 시연 △전주부채를 든 성악그룹 ‘쁘렌데레’ 공연 △전주부채 사진공모전 시상식 및 작품 전시 △‘전주를 보다Ⅱ’ 부채 나눔행사 △먹거리 나눔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차려진다.
27일에는 전주부채문화관에서 전주중앙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선면화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지역예술가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김동식은 초대전과 특강, 부채제작 시연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사진작가 유백영은 전주부채사진공모전 심사를 맡았으며, 판화가 유대수와 선자장 방화선은 ‘전주를 보다Ⅱ’ 부채를 제작했다. 젊은 성악가 그룹 ‘쁘렌데레’는 선글라스를 끼고 부채를 든 채로 이색 공연을 펼친다. 한국화가 이봉금과 최미현도 전주중앙초 어린이들과 함께 선명화 체험을 진행했다.
전주부채문화관 관계자는 “이번 절기축제에서는 한옥마을을 찾은 전주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시원한 휴식을 주자는 의미로 부채를 매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상품도 많이 준비했으니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여하셔서 꼭 챙겨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063-231-1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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