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석 작가가 ‘조각 이야기’를 주제로 7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네 번째 개인전을 연다.
20여 년간 철을 만져온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뭣이 중헌디’, ‘견딜만해’, ‘내부의 적’, ‘밤이슬’ …. 닭·개·말·돼지 등을 통해 사람 사는 세상을 풍자하고, 삶의 가르침을 해학적으로 전하는 작품들이다.
작가는 뜨겁게 달군 철을 조각내고 두드려 모양을 내고, 갈고 이어 붙였다. 강함을 이기는 강함, 그것은 작가가 긴 세월 철과 마주할 수 있게 한 희열이자 자부심.
그는 사나운 철 조각을 담금질하며 세상을 견뎌내는 지혜를 터득하며 스스로 단단해졌다. 그에게 작업은 마음공부인 셈이다.
김 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국내·외 아트 페어, 다수의 단체전과 다양한 기획?초대전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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