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낮아져 비교적 견딜만한 더위이다.
전국이 80%를 웃돌던 지난주와는 다른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60% 안팎으로 습도가 내려가면서, 기온만 높은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한반도를 빗겨간 제 10호 태풍 크루사가 한반도의 가을을 재촉한 셈이다.
실제 8월 중순이 지나면 여름철의 기압배치는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일대를 덮고 있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점차 약화되어 남쪽으로 후퇴하고 대륙에 시베리아 고기압이 형성되기 시작되는 시기인 것이다.
이번주 전국으로 이어지는 여름비가 여기에 힘을 더 보태 늦여름의 기세를 누르겠다.
다음주에는 낮동안에도 30도를 넘지 않으면서 가을로 향하는 날씨를 느낄 수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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