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수필문학회(회장 윤재석)가 ‘제5회 은빛수필문학상’ 수상자로 나인구 수필가를 선정했다.
이번 은빛수필 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나인구 수필가의 ‘두물머리 물처럼’은 그가 인생을 살아오면서 항상 마음속으로 간직하고 있던 내면을 ‘두물머리’를 빌려 소회를 말한 작품이다.
나인구 수필가는 “인간은 탐욕, 허영, 집착 등으로 갈등을 겪으며 살면서도, 그 근원을 쉽사리 놓지를 못한다”며 “두물머리는 두 갈래의 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이곳에 오기까지 역경을 겪으며 오염도 되었으나 자정의 노력으로 맑은 물이 되어 넓은 세상으로 가고자 하는 노력이 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화해와 배려로 행복한 세상을 가꾸어 나가는 일과 같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김경희 심사위원장은 “탐욕과 허영, 집착에 얽매인 삶이 두물머리에 모여 서로 자정하면서, 넓고 행복한 세상을 향하려는 그 뜻을 다 같이 생각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는 주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나인구 수필가는 종합문예지 대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대한문학작가회장, 은빛수필회장을 역임하였다. 대한문학상, 전북수필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는 수필집 ‘그런돌이 되고 싶다’ 시집 ‘간주곡의 서정’ 등이 있다.
제5회 은빛수필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4시 안골노인복지관 3층 사랑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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