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의 정기공연 ‘박물관과 함께하는 국악향연’이 전북도립국악원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18일 오후 3시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박물관과 함께하는 국악향연’을 주제로 퓨전국악과 전통연희 등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무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국립전주박물관과 국립민속국악원, 전북도립국악원이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이날 공연에는 도립국악원의 창극단, 무용단, 관현악단, 공연기획팀 등 총 18명의 출연진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영화음악 메들리 △아리랑변주곡 △판소리 춘향가 △무용 꽃춤 △재즈장구 등 국악의 참 멋을 풀어내기 위한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했다.
가야금, 해금, 대금, 피리, 신디 등 전통 악기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세계 명화기행 ‘영화 음악 메들리’와 우리 민요 중 가장 대표적인 아리랑을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 변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춘향과 몽룡의 애절한 이별을 노래한 판소리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대목’과 봄의 기운을 여인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그려낸 무용 ‘꽃춤’, 태평소와 장구가락이 어우러져 신명난 한판을 벌이는 ‘재즈장구’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오는 12월까지 이어질 ‘국악향연’을 통해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지는 체험을 제공, 국악공연이 활성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동시에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박물관의 친근한 이미지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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