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과 전북 상생 외면 등의 논란이 불거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최창학 사장에 대한 전북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LX가 드론전문교육센터 등을 경북에 건립하려 했다는 의혹에 지역사회가 술렁일 뿐 아니라 특히 이런 과정에 최 사장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는 의혹마저 나오며 지역을 외면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최 사장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세우기 위해 무리한 행보를 걷고 있다는 의심마저 나온다.
여기에 최근 제기된 최 사장의 갑질 논란까지 불거지며 지역사회에서는 “공사 사장으로서 실망스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 사장은 지난해 7월 24일 취임 직후부터 지난 9월 말까지 15개월 동안 새벽에 본사 헬스장을 다니기 위해 업무용 관용차량을 이용했고 운전기사는 새벽 5시30분께 기상해 최 사장을 헬스장에 데려다줬다는 것이다. 현재 갑질 논란과 관련해 중앙 정부 차원의 감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최 사장은 최근 SNS 막말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반성 없는 최 사장의 모습을 지탄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 사장의 개인 페이스북 계정에는 “영혼도 없으니 논리도 없고, 객관적이지도 않고, 어디서 주워 온 몇 조작 쓰레기를 짜집기 해서 쓴 쓰레기 같은 신문기사를 보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해 또 당했다. ‘치고 빠지기’ 식, 실컷 쓰고 ‘아니면 말고’ 식으로 무책임하게 ‘언론이란 가면’을 쓰고 혹세무민하고 이간질 시키는 ‘정말 쓰레기 같은 언론’은 언제쯤 사라질까? 선량한 사회적 촛불과 같은 역할을 하는 ‘참 언론인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기레기 없는 세상은 정말 언제나 오려나? 기대할 수는 없는 일인가?”라고 글을 올렸다.
최근 최 사장과 관련한 보도에 따른 심경표현으로 보인다. 수십 개의 댓글이 달렸지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보이지 않았다.
드론전문교육센터 경북 경주 건립 의혹에 따른 전북상생 외면과 관련해 LX는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고, 포괄적으로 부지를 알아보는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되풀이했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화 통화에서 “절대 사실이 아니다. 믿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LX공사 한 관계자는 “공사 사장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 자신의 출생지역을 챙긴다는 것은 공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전북 상생을 위해 전북에 드론교육센터를 짓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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