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부터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열려 전북지역 무형문화재들의 예술철학과 공예문화의 진수를 엿보게 한 전시가 10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지난달 29일 마무리된 상설 기획전시 ‘여유, 명장이 빚어낸 솜씨’에 참여한 무형문화재 장인들과 함께 결산 형태의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기획전시에 참여한 전북지역 무형문화재 장인 19명은 전시와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콘텐츠를 전시프로그램에 활용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주에 위치한 국립무형유산원과 전주공예품전시관이 다양한 협업을 통해 지역의 무형문화재를 적극 활용하자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전주공예품전시관을 중심으로 공예 교육과 전통문화 시연을 펼치는 등 장인들의 활동공간이 더욱 확대됐으면 한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참석자들은 이전에 운영됐던 명인관이 올해 운영되지 않아 무형유산의 전승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전주공예품전시관으로 단일화해 운영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김선태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전주공예품전시관 운영에 있어서 지역의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양한 전통문화 분야와 우리 고장의 문화보루로서 무형문화재분들이 왕성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전통문화 브랜드 창출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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