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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미당문학제, 11월 2일 고창 미당시문학관서

미당시 백일장, 주민 시낭송, 시인의 밥상, 특산품 판매행사
장석남 시인과의 대화·질마재 신화와 이야기꾼 노래 공연도

질마재 신화를 간직하고 서해바다와 갯벌, 강, 바람, 산, 들이 숨 쉬는 고창 소요산에서 ‘2019 미당문학제’가 펼쳐진다.

1일부터 3일까지 미당시문학관에서 열리는 이번 문학제는 ‘미당시문학관 이사회(이사장 경우 선운사 주지)’가 주최하고 ‘2019 미당문학제 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송하선 시인)’가 주관한다.

기념식과 시상식은 2일 오후 12시 30분부터 미당시문학관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3일간 열리는 이번 문학제에서는 ‘환영의 날’, ‘기념의 날’, ‘추모의 날’ 등 매일 다른 주제를 준비했다. 문학제를 풍성하게 할 기획전시와 공연·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질마재 바다와 갯벌, 강, 바람, 산과 들 체험마당’, ‘미당 시 기획전’, ‘시인들의 거리’ 등 미당 문학의 향기를 느끼며 질마재 국화밭을 둘러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획공연은 1일 오후 6시 30분 진행되는 미당기념사업회 이사장인 김원 건축가의 ‘미당시문학관 계획안’을 비롯해 이남호 문학평론가의 ‘늘푼수 많은 미당 시의 매력’, 장석남 시인의 ‘시인과의 대화’, 박정욱 명창의 ‘질마재 신화와 이야기꾼의 노래’로 채워진다.

또한 행사 기간 ‘질마재 음악회’를 여러 차례 열고 클래식, 인더소울, 오리엔탈 파이프, 색소폰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당 시 백일장, 질마재 주민들 시낭송, 꿈꾸는 마을 그리기, 시인과의 밥상, 지역 특산품 코너 등 지역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체험 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우 미당시문학관 이사장과 송하선 추진위원장은 “우리들 마음의 고향과 같은 이야기가 있고 삶을 기쁨으로 회복할 수 있는 곳에서 2019 미당문학제를 연다”며 “소요산 그늘 질마재에서 추억 한마당 그려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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