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가 한 해 동안의 협회 활동과 회원들의 창작 작품을 담은 연간시화집 <詩의 땅> 제21집을 발간했다. 詩의>
이번 시화집에는 제20회 전북시인상을 수상한 김대곤 시인의 작품 ‘책갈피’와 수상소감이 실렸다.
또 원로시인 특집으로 허소라 시인의 시 ‘이 풍진 세상’, ‘안부’, ‘가을 벌판에서’를 소개했고, 특집 시인의 육필원고로는 조기호 시인의 ‘민들레 가시내야’와 배환봉 시인의 ‘청산은’을 담았다.
특히 문금옥 시인부터 우미자 시인까지 역대 전북시인상 수상자의 수상작과 신작 시를 엮었고, 전라 천년시와 신입회원 작품도 수록했다.
조미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전북시인협회는 역사와 함께 역사 속에서 꽃을 피우고 그 자체로 역사가 되는 일들을 해가고 있다”며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했던 크고 작은 일들이 들녘처럼 색깔을 변화시키면서 눈앞을 스쳐 지나간다. 그 어느 경우라도 귀하지 않은 순간이 없으니 모든 기억이 소중하고 아름답기만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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