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북대병원이 전문 의료진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입원진료전담교수 채용공고를 냈다. 병원 측은 이번 채용에서 입원진료전담교수 채용조건을 완화하고 대우를 강화하는 등 전문 의료진 부족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전북대병원은 2020년 임상교수요원(입원진료전담교수) 채용원서접수를 6일부터 11일까지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신규채용 입원진료전담교수는 통합내과 5명, 종양혈액내과·중환자의학센터·신경과·비뇨의학과·응급의학과 각 1명, 정형외과 2명, 산부인과 2명, 응급의료센터 소아진료 5명 등 9개 부서에서 19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병원 측은 특히 이번 채용에서 소아진료 전담의 5명을 확충해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아응급실의 원활한 진료와 응급의료의 질을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입원진료전담교수는 입원환자만 대상으로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담진료하게 되며 응급실 또는 해당 병동(중환자실 포함)에 상주하면서 환자를 진료한다. 그간 전문·전공의 부족사태로 지역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전북대병원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채용장벽을 크게 낮추는 등 새로운 조건을 제시했다.
병원은 입원진료전담교수 채용 때 연구실적물(논문)을 평가하지 않는다. 또 안정적인 진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년에 한 번씩 이뤄지는 재임용 및 승진임용 시에도 논문 제출을 배제한다. 정교수 수준의 대우, 별도의 성과급 지급도 계획하고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입원진료전담교수 채용은 환자들의 입원진료의 질을 향상하고 응급 및 중증환자 진료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병원에서는 뜻있는 의료진들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연구논문 실적을 제출하지 않도록 채용 조건을 완화하는 등 안정적으로 제도가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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