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수억 원의 병원 자금을 횡령한 의료재단 간부들을 엄벌에 처해 달라는 진정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도내 한 병원 노조원들은 최근 ‘병원 자금을 횡령한 간부들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전주지법에 제출했다.
이들은 진정서를 통해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는 한 간부가 병원 피해금은 변제하지 않고, 비상경영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병원에 들어와 노조를 압박하고 있다”며 “재판 중인 일부 간부의 약속만 믿고 써준 합의서와 탄원서를 앞세워 가벼운 처벌을 기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노조원들이 간부들의 횡령을 고발한 것은 병원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이었다. (피고인들이) 병원 취업규칙에 정해진 계속 근무할 수 있는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노조원들은 다시 몸부림을 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실형을 선고해 노동자들이 열심히 일하는 병원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 노조원은 “재판을 받는 간부들이 병원으로 복귀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 같다. 비리를 저지른 이들이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병원을 장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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