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건 전 전주지방병무 청장이 자신의 지난 과거를 회고하는 책 <나의 자서전> 을 냈다. 나의>
전북지방병무청이 개청한 1962년 이래 첫 전북 출신 청장을 지낸 그는 자서전에서 어린시절과 가족, 농촌지도 공무원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국방부 공무원으로의 길을 걷고, 청장으로 퇴직까지의 일대기를 꼼꼼히 적었다.
책 말미에는 후대에게 전하고 싶은 삼강오륜의 뜻을 밝혀 적고 ‘나의 뿌리 도표’와 ‘알기 쉬운 계촌 기본도표’등을 기록함으로써 독자들이 조상과 부모에게 물려받은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저자는 “이 세상 모든 생물은 뿌리가 있어 생성 발육하는 것이고 가문도 뿌리를 잘 유지해 보완발전 시켜야 번창하게 된다”면서 “가까운 친족이 누구인지를 확실히 알 수 있도록 우리가족의 족보를 대신할 수 있는 가승보감을 만들어 대대로 이어가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고향 남원과 지역에 대한 사랑으로 광한루, 지리산, 황산대첩, 남원 만인의 총 등 지역과 관련한 여러 일화를 상세히 소개했다. 집안의 역사와 꿈 많았던 청소년 시절의 추억, 자애로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 독자들의 마음에 온기를 더했다.
남원 출신인 조 전 청장은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 석사인 그는 청주지방병무청 동원과장, 병무청 비서실장, 의정부병무지청장을 지냈으며, 지난 1998년부터 1999년 전북지방병무청장으로 근무한 뒤 퇴직했다. 병무청 퇴직 공무원 모임인 ‘병우회’를 창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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