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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치전적지 국가지정을 위해 도 차원 TF 구성해야”

전북일보 창간 70주년 세미나 이후 추진동력 얻기 위한 간담회 열려
10여명 참석 안호영 국회의원, 윤여일 도 국장, 윤석정 사장, 완주, 진안부군수, 학계 참여
구체성있는 포인트(지점)필요, 도차원의 TF구성 필요성 언급

웅치전적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전주 벽계가든에서 열린 2일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현욱 기자
웅치전적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전주 벽계가든에서 열린 2일 안호영 국회의원과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현욱 기자

‘호남이 없으면 국가도 없다.(약무호남 시무국가)’라는 결기아래 임진왜란 당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웅치전적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간담회가 2일 전주 벽계가든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9월 25일 전북일보가 창간 70주년을 맞아 개최한 ‘웅치전적지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위한 재조명 학술대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적지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추진동력을 얻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안호영 국회의원(무진장), 윤여일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라태일 완주군 부군수, 나해수 진안군 부군수, 전북일보 윤석정 사장, 이경재 전북일보 전 논설위원, 전북대학교 하태규 교수, 전주대학교 이재운 교수, 전주 비전대 신경민 교수, 각급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재운 교수는 “지자체가 열정적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국가사적 지정은 불가능하다”며 “역사적 가치를 지닌 전적지를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생각과 의지를 갖고 전적지 일대 지하탐사와 지자체의 연구용역 투자 등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하태규 교수는 “제가 1988년도부터 연구해 온 결과에 따르면 현재 전적지는 곰티재 엿길과 진안 부귀면 덕봉마을 두 곳을 지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본다”며 “웅치전적지는 문화재 지정위원 등 남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성이 있는 포인트(지점)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경재 전 위원은 “여기에서 끝나면 그동안의 웅치전적지에 대한 노력이나 성과가 도돌이표처럼 처음으로 돌아간다. 완주와 진안, 도의 노력과 협조가 필요하며, 도에서 TF구성을 해 밀도있게 사업을 추진해야한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전북도는 이날 2017년도부터 수집한 전적지에 대한 지표조사자료등 꾸준히 관련자료를 모아왔고 이를 가공, 보강해서 전북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1년 이내에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지역 현안에 대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정치권이 나서야 하는데 윤 사장님께서 세미나에 이어 이같은 자리까지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정치권에서도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윤석정 사장은 “세미나를 통해 전적지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에 대한 기틀은 마련이 됐다고 본다”며 “앞으로 완주와 진안, 전북도에서 관련 업무를 일원화해 협치를 통해 추진해 지정이라는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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