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불어닥친 북극발 한파에 전북지역 농·축산물이 큰 피해를 봤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감자와 고추, 깨 등 농경지 43.3㏊가 냉해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염소 9마리와 숭어 37t도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폐사했다.
농작물 피해는 도농복합 지역인 진안과 순창, 부안, 고창 등에 집중됐다.
수도 계량기 동파도 잇따랐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전주 37건, 익산 20건, 무주 18건, 장수 12건, 군산 8건, 진안 6건 등 모두 12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도내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전북은 이날 대부분 지자체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를 밑도는 등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도는 피해 농가에 대한 현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농·축산 난방시설 점검과 양식장 출하 자제 등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농가 지도에도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가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조사를 통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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