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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빈집 많은 전주 팔복동 신복마을, 150억 들여 환경개선

전주시, 2024년까지 빈집 34곳 재단장·공공임대주택 50호 공급
그린숲도서관, 돌봄 방앗간, 생활지원센터 등 주민편의 시설도

전주 팔복동 신복마을 도시재생 구상도.
전주 팔복동 신복마을 도시재생 구상도.

빈집이 밀집해 있는 전주 팔복동 신복마을에 150억 원 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실시된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팔복동 신복마을에 오는 2024년까지 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는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손·도손 함께 가꾸는 그린신복마을’을 비전으로 주거지 쇠퇴를 막고 마을의 이미지와 환경을 개선해 도시 활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방치되고 있는 빈집 34곳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마을 거점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노인주택 32호, 청년주택 18호 등 공공임대주택 50호도 공급한다.

노인교실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포함된 ‘오손·도손 돌봄 방앗간’을 조성하고 아기 당산나무를 함께 키우며 책을 볼 수 있는 ‘그린숲도서관’도 만든다. 주민들과 함께 관리하는 그린 골목길 조성, 노후주택을 고효율·친환경적으로 고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도 생긴다. 친환경 텃밭을 운영할 수 있는 실내온실과 수다가든이 만들어지고, 마을문제를 해결하거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사회혁신발전소’와 ‘그린예술발전소’도 운영된다.

박영봉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이달 중순부터 현장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세부 사업계획들을 구체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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