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7일 도내 양돈 밀집단지에 대한 구제역 검사 실시 결과 양돈들 사이에서 높은 항체 양성률과 감염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양돈 밀집단지는 모두 7개소로 양돈농가의 21%인 152호가 사육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농가의 밀집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백신 구입비 91억 원을 지원하고 두 차례에 걸쳐 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일제검사 결과에서 항체 양성률이 92.9%로 집계돼 지난해 양성률보다 4.1% 향상됐다.
다만 일부 지역의 소규모 농가(돼지 1000두 미만 사육) 중 7호는 항체 양성률이 평균 45.5%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이들 농가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즉시 보강 접종을 실시하고 2주 후 재검사하도록 했다.
한편 전북에서 지난 2017년 2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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