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로 늘어가는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도 돌봄전담사는 차별과 뒤처진 처우를 받고 있다”며 “전북교육청은 교육부의 돌봄운영개선안을 실행해 공적 돌봄을 강화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초등돌봄교실 질 개선 및 돌봄업무 체계화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운영개선 방안’을 발표했지만 전북교육청은 그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고 있다”며 “교육부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대전과 전남 등 다른 지역에서는 돌봄전담사 상시전일제 전환을 확정짓고, 2023년까지 8시간까지 근무시간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국적으로 각 시·도교육청에서는 교육부의 상시전일제 전환 지침을 이행하고자 돌봄전담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장 열악한 돌봄운영을 하고 있는 전북은 근무시간을 하루 4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전북교육청은 돌봄교사의 요구를 묵살, 어떠한 개선안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8월 △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 △돌봄전담사 중심의 행정업무 지원체계 구축 △돌봄전담사 근무시간 확대와 행정업무 시간 보장 등을 골자로 하는 돌봄교실 운영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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