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문화의 진흥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사업의 첫 발이 내디뎠다.
전북도는 8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건립 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이하 비엔날레관) 건립 용역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예 관련 학과 교수와 도의원, 서예인 등 15명으로 구성된 비엔날레관 건립 자문위원회는 기본계획부터 건축, 향후 운영계획 등 비엔날레관 건립에 대한 전반적인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용역 책임을 담당하고 있는 장세길 연구원(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이 비엔날레관 건립에 관한 사업추진 방향과 건축 및 운영계획 등 주요 내용을 보고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비엔날레관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한국서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서예인과 도민이 함께하는 예술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서예진흥법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으로 서예 문화를 진흥·발전시키기 위한 거점 공간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이 주목을 받아 왔다.
이에 도는 내년에 비엔날레관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해 2023년부터 착공이 진행되어 2024년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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