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가 건설중인 완주 삼봉지구에 중학교 신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교육부는 학교 신설을 원천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오는 4월 개최될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5일 “완주군 봉동읍과 삼례읍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공공택지지구인 삼봉지구에 중학교 신설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에 따르면 완주군 삼봉지구(91만4000㎡)에 아파트 5826가구 등 6000세대가 내년 하반기 입주예정이지만 교육부의 중학교 신설이 어렵다는 입장에 따라 중학교 신설이 추진되지 않다.
완주군은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인데다 삼봉지구 역시 도시계획에 따라 추가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돼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전북교육청은 인근 삼례중학교에 삼봉지구 중학생들을 분산 배치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재 이 학교 학생수가 13학급인데다 추가적으로 400여 명의 중학생 유입이 예상돼 별도의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이 후보의 설명이다.
이날 이 후보는 전북교육청이 적극적인 자세로 삼봉지구 중학교 설립을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매년 1, 4, 7, 10월 4차례 개최되며 전북교육청이 삼봉지구 중학교 설립을 중투위에 제출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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