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수 동화작가가 익산시와 협업해 효 동화를 출간했다. <효자 이보>, <효자 삼 형제>, <효부 동래 정씨>(도서출판 상상아) 등 3권의 동화집을 펴냈다.
어린이들이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효’를 재미있게 풀었다. 어렵고 딱딱한 내용보다는 구수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효’를 알려 준다. 세 권의 동화집은 옛날부터 익산에 전해 내려오는 효행 이야기를 근거로 한 창작 동화다.
<효자 이보>는 이보와 아버지의 이야기다. 이보는 익산 용안현 사람으로 설정했다. 하늘의 계시로 이보는 본인의 손가락을 잘라 약을 만들었다. 이로 인해 아버지는 병이 나았다는 내용이다.
<효자 삼 형제>는 익산 함열읍 다송리 와야마을에 사는 의좋은 삼 형제와 홀아버지가 등장한다. 아버지는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자리에 눕는다.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 곰 발바닥이 약이라고 알려 주자, 삼 형제는 다송산에 사는 곰을 잡아 아버지의 병을 낫게 한다.
<효부 동래 정씨>는 병든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주인공이다. 병든 시어머니가 위독해지자 며느리는 본인의 넓적다리를 잘라 국으로 만들어 올리고 약에 타서 마시게 한다. 2019년 <TV쇼 진품명품>에 전라도 용안현 비야동 ‘효부 정씨 상서 고문서’ 병풍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정성수 동화작가는 “핵가족으로 변한 요즘이야말로 잊혀가는 효에 대해 관심을 가질 때다. 효의 근본은 과거나 현대나 변하지 않는다. 효는 자녀들의 부모 사랑이자 나라 사랑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주대 사범대학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비전대학교 운영교수, 향촌문학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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