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지회장 서홍식)는 18일 ‘제18회 전라북도 서도대전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18회 전북서도대전은 한문부, 한글부, 문인화부, 서각부, 전각부, 원로부 등 6개 부문에 총 350점이 출품되었고, 각 부문별로 심사(심사위원장 조상래)됐다.
그 결과 우수상에 한글부문 윤선아(1982년생, 전주시), 행초서부문 천기수(1960년생, 부산시 금정구), 문인화부문 김재호(1953년생, 익산시), 정경희(1970년생, 전주시)씨가 선정됐다.
특선상 및 삼체상운 22명, 특선 86명, 입선 158명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서도협회 전북지회는 해마다 일반 도민과 서예인들을 대상으로 서예 유적답사와 탁본 실습을 실시하여 지역의 서예 유산을 재조명하고, 서예의 기초를 다지는 등 전통문화인 서예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대전은 지난 13~14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으며, 16일 전국의 저명한 서예가들을 초빙해 심사를 진행했다.
우수작으로 한글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윤선아(尹善雅)씨 작 ‘봉서’는 조선시대 편지글을 임서한 것으로 한글 서간체의 필법에 매우 충실하면서도 흐름이 매끄러운 작품으로 평가했다.
행초서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천기수(千冀洙)씨 작 ‘행로난(行路難)’은 행서의 구성이 특이하며 강골하고 세필도 매우 잘 쓰여진 작품으로 평가됐다.
문인화부문의 우수상을 수상한 김재호(金在鎬)씨 작 ‘목단’은 화려한 목단의 꽃 구성이 매우 뛰어나고 필세가 강렬한 작품이며, 정경희(鄭慶禧)씨 작 ‘꽃 마음’은 간결한 먹빛으로 매우 생동감있게 표현한 연잎과 꽃의 처리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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