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작가의 전시가 한창이다.
'MZ세대' 문영민 작가가 9월 8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지하 1층 특별전시실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MZ세대는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미래보다는 현재를, 가격보다는 취향을 중시하는 성향을 가진 이들도 많은 것이 특징이다. 문 작가는 이러한 MZ세대 특유의 자유로움과 대담함이 잘 나타나는 색감을 활용해 작업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같은 재료와 같은 기계에 찍어낸 것도 모두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에서 이야기를 출발해 결국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것임을 이야기한다.
문 작가는 "수많은 색 중에 내가 좋아하는 색 하나를 고를 때 왜 좋아하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서로 다른 것을 알아주고 각자의 색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더 나아가 나를 안다면 조금 더 여유 있는 삶이 있지 않을까? 당신이라는 색은 아름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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