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레지던트) 부족 사태에 시달리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이 필수진료과에 대한 레지던트 지원 유도정책의 일환으로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전북대병원은 11일 몇 년째 레지던트 미달사태를 빚고 있는 소아청소년과와 비뇨의학과, 핵의학과의 레지던트에 대한 별정수당 지급안을 확정했다.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4년차를 제외한 1년차 2명, 비뇨의학과와 핵의학과 1년차 각각 1명 등 4명에 대해 앞으로 매월 1인당 100만 원씩 추가 별정수당을 지급한다. 다만, 외과와 흉부외과는 지난해 전북대병원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추가수당을 지급하고 있어 제외됐다.
전북대병원이 이번 별정수당 지급을 추진한 이유로는 레지던트 미달사태가 지목된다.
소아청소년과와 흉부외과, 외과, 산부인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9개과는 지난 2018년 레지던트 30명에서 2019년 23명, 2020년 16명 지난해 12명, 올해 14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2018년에 비해 1~4년차 레지던트가 16명이나 줄었다.
병원은 의료공백 해소를 위해 레지던트 모집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별정수당 지급을 시작으로 스탭(병원 내 의료진)을 보장하고, 한시적 시범기간을 정해 해외연수나 프로그램 운영 등 육성수당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최근 레지던트 부족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이를 극복하고자 이번 별정수당 지급을 추진했다”면서 “앞으로도 레지던트 지원 유도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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