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초입부터 전북 전역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다.
지난 3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도내 전 지역에 한파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오전까지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에서 영하 5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에서 3도로 예상된다. 또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2일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7도에서 영하 3도를 기록한 뒤 낮부터 영상 4도에서 6도로 추위가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찬 공기 때문에 서해상에 눈구름이 만들어지면서 서해안은 1∼5㎝, 정읍 등 내륙에는 1㎝ 내외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이처럼 강추위와 함께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 낙상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는 이날 겨울철 빙판길 낙상사고 안전 예보를 발령했다. 최근 3년(2019~2021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빙판길 낙상사고는 총 180건으로, 이중 68.8%가 12월부터 이듬해 1월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빙판길 낙상사고는 토요일 아침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에서 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거나 보행 중 핸드폰 사용을 자제해야 하며, 낙상사고 발생 시 119에 신속히 신고해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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