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가 외도했을 때, 당사자는 그 사실을 맨 마지막에 듣게 된단다. 쉬쉬하며 동네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고 난 이후에 알게 된다는 '웃픈 이야기'.
만약 아는 사람의 아내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봤다면, 지인에게 알려야 할까 아니면 침묵해야 할까.
지난 13일 국내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인 와이프 바람피는거 목격 어찌해야 할까요?'란 상담글이 올라오자 댓글이 쇄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지인이 죽전네거리 사는데... 이걸 얘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네요. 그나저나 남자 면상 보니 진짜... 안경잽이 돼지두만..."
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대체로 '모른척 하는 게 좋을 듯하다'가 우세했다.
"친구 배우자가 바람피는거 보고 사실 알려줬다가 친구한테 고소당한거 아침프로에 나온적 있다", "니가 말안했으면 우리 가정 평화로왔다 너 때문에 이혼했다고 위자료 청구", "큰차와 부부 사이는 가급적 안끼는 게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안녕하세요 제수씨~" '안경잽이랑 있을 때 여자한테 가서 아는 척만 해주라'는 조언 아닌 조언도 설득력(?)을 얻었다.
다만 "친한 지인이면 알려주는게 맞다" 는 의견도 상당했다.
옛말에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상담글은 이미 '입 밖으로 떠난 말'이 아닐까.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