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청암문학상에 표순복 시인이 선정됐다.
청암문학상은 언론인 출신으로 전북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김철규 시인이 지난 2018년에 제정해 매년 1명씩 70세 미만 문인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문학 활동을 고려해 수여하는 상이다.
청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일 조미애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김남곤·소재호·전길중·김사은·장교철 시인이 심사했다.
심사위원들은 표순복 시인이 최근에 발간한 <세 그루 빈손>에 주목했다. 심사위원들은 “묵묵히 자연과 교감하면서 얻어진 성창을, 존재에 대한 사유로 확산’한 표순복 시인의 사유를 높이 평가한다”고 입을 모았다.
표 시인은 “문학은 삶을 구제한다고 생각한다. 퇴직 후 농장에서 자연과 가까이 생활하며 과수와 작물, 풀꽃 등을 붙잡고 싶은 하루하루가 시가 돼 ‘세 그루 빈손’을 낼 수 있었다”며 “시가 잘 읽히지 않는 시대에 독자와 공감대를 이룰 수 있는 작품으로 좀 더 깊은 문학성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표순복 시인은 1995년 월간 <한국시>로 등단해, 2008년 한국문협고창지부 회장 역임하고 현재 전북시인협회 고창지역위원장과 미당문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또 한국문협, 전북문협, 표현문학 회원, 광화문시인회, 고창시맥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북예술인공로상, 서울시인상, 고창문학상, 고창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특별하지 않은 날의 주절거림>과 <나무 곁으로 가다>와 <세 그루 빈손> 등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9월 23일 오후 3시 전북보훈회관 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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