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은 16일 잼버리 기간 중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 등)로 태국 국적 남성 지도자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20분께 영내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성 샤워실에 있던 A씨는 스카우트 전북연맹 지도자 등에게 발각됐다.
이런 사실을 지난 6일 스카우트 전북연맹 제900단 지도자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론화하면서 논란이 일었고,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A씨가 실수로 여성 샤워실을 사용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성추행 의도가 없고, 문화적 차이에서 발생한 일로 판단하고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현장 조사를 비롯한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게 위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넘겼지만, 성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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