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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문화진흥협회, 미국 로웰고에 남녀 한복 100여벌 기증

현지 학생들 한국의 전통복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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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화진흥협회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에 남녀 한복 100여벌을 기증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사진=한문화진흥협회 제공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사무엘)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웰고등학교에 남녀 한복 100여벌을 기증해 현지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로웰고는 해마다 하버드대, 예일대, 스탠포드대 등 세계적인 대학에 많은 학생을 진학시키며 미국 학교 순위 100위 안에 포함돼 있는 명문고로 알려져 있다.

로웰고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세계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는데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한국어반 학생들은 한식과 K-POP, 전통놀이를 통해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다. 

로웰고의 레베카 킴 교사는 한국의 전통복식을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샌프란시스코에서 최초로 한복패션쇼를 선보인 한문화진흥협회에 한복 기증을 요청했다.

한복을 받은 로웰고 학생들은 한복을 입는 방법과 한복에 어울리는 예절, 한국 역사 등을 공부하며 교내 한복패션쇼 준비에도 나서면서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사무엘 회장은 “이번 한복 기증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양국의 우호와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한복 기부뿐 아니라 미국 시카고,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전 세계 70여개국의 국가와 연계한 한복패션쇼를 선보이며 문화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 18일에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존 에프 케네디 센터에서 한복패션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문화진흥협회는 해마다 약 50개국의 대사 부부가 참여하는 세계의상페스티벌,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프랑스·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를 비롯해 한국과 해외 국가의 수교 기념 문화 행사, 주한외교사절단 문화 팸투어 등을 추진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김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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