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오래 숙성시킬 수록 맛과 향이 뛰어나듯이 그림 또한 오랜 공력을 쌓을 수록 거침이 없고 농익은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은 지난 31일부터 7일까지 박근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그의 세 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전시를 그다지 많이 열어 온 건 아니지만 그의 작품은 표현 면에서나 관찰하는 깊이, 폭이 한없이 넓어 보인다.
그림 속에 묻혀 산다는 작가는 삶에서 생각하고 보고 들은 모든 것을 자유롭게 들춰내듯 그려내는 스타일이다.
그런 그에 대해서 대학 동기인 이철량 작가는 “친구의 천진한 붓놀림과 작품을 통해 위안과 평안을 얻는다”고 응원을 더했다.
때로는 우울하고 어둡기도 한 세상살이에서 작가의 작품을 통해 보여지는 장면은 대체적으로 꾸밈이 없고 청명하기까지 하다.
작가의 작품 중에서 ‘자화상’이란 작품은 하루 종일 그릴 수 있는 밝고 맑은 세상을 꿈꾸는 이상향이 투박한 듯 거칠지 않게 투영됐다.
최영희 관장은 “작가는 고단한 삶을 고운 색채로 아름답게 다듬어내는 능력의 소유자”라고 치켜세웠다.
홍익대 미대와 국립서울산업대 대학원을 졸업한 작가는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