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전주문학상 본상 수상자에 유대준 시인이 선정됐다. 또 문맥상 수상자에는 이영주·조윤수 수필가가 이름을 올렸다.
전주문학상은 최근 3년간 발표한 작품집과 전주문인협회에 기여한 공적 등을 반영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기호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전주문학상은 전통적으로 문학성과 문단 활동 성과를 같이 평가해 왔다”며 “올해 역시 우리 지역 문단을 이끌어 온 공로와 수준 높은 문학성으로 창작에 지치지 않고 매진한 문학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대준 시인은 완주 출신으로 1993년 문학잡지 <문학세계>로 등단해 30여 년 활동해 온 중견 시인이다. 그는 전북시인협회장과 전주문인협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전주문화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의 저서로는 <눈 바로 뜨고 게는 옆으로 간다>, <춤만 남았다> 등이 있으며, 전북시인상, 해양문학상 대상, 전북문학상 등을 받았다.
이영주 수필가는 진안 출신으로 1997년 <지구문학>, 1999년 <시와산문>으로 수필 추천이 완료돼 문단에 나왔다. 그는 녹색수필상과 한국예총전주지회에서 공로상을 받았으며 현재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시와산문문학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간을 품다>가 있다.
경남 진주 출생인 조윤수 수필가는 2003년 <수필과 비평>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수필과비평 문학상과 제1회 완산벌문학상 등을 받았다. 저서로는 <나의 차마고도>, <세종도서 문학나눔>, <바람의 커튼> 등이 있다.
한편 제11회 전주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9일 오후 3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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