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전주의 탄소 소재가 지역 작가들의 손길을 통해 문화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은 21일 전주 팔복예술공장 전시실에서 ‘2023 탄소예술기획전’ 개막식을 가졌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될 전시의 주제는 ‘탄소와 예술 연대와 확산’이다.
전시에는 김승주, 나잇노이즈, 문채원, 박성수, 박현진, 백미숙, 류명기, 이루리, 이상훈, 전도예, 정유리, 최무용, 한정무 등 지역 작가 13명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탄소섬유를 주된 재료로 사용해 아크릴 등으로 저마다 작품에 철학을 담아 회화, 조형, 도예, 목공예, 옻칠나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예술의 독창성을 표현한 작품 49점을 선보였다.
백옥선 대표는 “예술과 산업의 협업으로 탄소 소재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연대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작가의 예술 실현 무대를 확장하고 산업 연구 과제를 발굴해 예술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탄소예술기획전은 전주문화재단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의 대표적인 탄소산업과 예술의 협업을 이어왔다.
현재까지 30명의 탄소예술 작가와 약 100여 점의 탄소예술 작품을 제작했고 예술과 산업의 연계를 위한 시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탄소예술 진흥 의제를 발굴하기 위한 협약을 맺고 탄소섬유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는 국내 최대 탄소섬유 리사이클링 기업인 ㈜카텍에이치에서 재활용 탄소섬유를 후원했다.
또한 서울과 프랑스에서 개최된 산업박람회에 참여해 탄소예술 작품 순회전을 선보였으며 탄소예술의 확산은 물론 탄소 기업과 예술가와의 협업 계기도 마련했다.
백 대표는 “탄소예술이란 새로운 장르가 우리 지역뿐 아니라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예술이 새로운 예술 매체의 가능성을 확인받은 만큼 사고의 전환을 일으켜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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