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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가까이 몸담은 학교 고발한 전북대 교수

의대 미생물학과 홍성출 교수 학교 코드 인사 주장 검찰에 고발장
"현행법상 대학 총장은 인사권 없지만, 타깃 인사위해 내규 제정"주장
대학측 "전북대 교수 공채 정당성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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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홍성출 교수가 26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김경수 기자

전북대학교 현직 교수가 학교의 교수 채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북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홍성출 교수(59)는 26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대학교의 전·현직 집행부가 우리나라의 법률에 어긋나는 학문 분야에 대한 평가를 진행해 15명을 부당하게 탈락시켰다“며 ”집행부가 탈락시킨 채용후보자들은 집행부 파벌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탈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전북대가 법에 어긋나는 자체 내규를 만들어 그동안 총장의 인사개입을 허용했다"며 "검찰 수사를 통해 문제들이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전북대 관계자는 ”이번 사항이 수사의 대상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수사가 이뤄진다면 전북대 교수 공채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질 것이다“며 ”앞으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교수님을 초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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