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보도자료

세상이 어수선해도 우리는 붓을 잡는다”…강암연묵회 정기전 개최

20일부터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O갤러리
140명 회원 중 101명이 각 1점씩 한자서예 및 한글서예, 문인화 출품

image
강암 송성용/사진제공=강암연묵회 

강암연묵회 정기전이 20일부터 25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O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140명의 회원 가운데 101명의 회원이 각 1점씩 한자서예와 한글서예, 문인화 작품을 출품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코로나 풍파와 총선 등의 여파로 국내의 정치‧경제‧사회 상황이 혼란스러운 상태다.

그럼에도 강암연묵회 회원들은 묵묵히 서예에 정진해 값진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  

image
강암 송성용 '묵죽'/사진제공=강암연묵회 

강암연묵회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는 이번 전시에 대해 “기찻길 옆 오막살이에서도 서예가는 붓을 잡고 평화를 쓴다”며 “서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황에서도 강암연묵회 회원들이 꿋꿋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음을 자부한다”고 밝혔다.  

image
소안당 김연, '향기로운 삶'/사진제공=강암연묵회 

강암연묵회는 한국 서단을 대표하는 서예가 강암 송성용 선생의 문하생 모임으로 1968년 창립했다.

당시 강암 선생은 대한민국 미술전람회(국전)에서 서예부 최고상인 문공부 장관상을 받은 후 초대작가와 심사위원으로서 활발히 활동 할 때였다. 

image
추공 강희산, '無題' /사진제공=강암연묵회 

강암 선생의 명성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1969년에는 전국 최초로 도(道) 단위 서예전인 ‘제1회 전라북도서예전’을 연묵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듬해에는 서양화, 동양화, 조각, 공예 등 각 분야 예술가의 요청에 따라 전시를 ‘전라북도미술전람회’로 확대, 전국 최초로 국전의 형식을 그대로 본뜬 ‘제1회 전라북도미술전람회’를 열었다.

image
난원 고현옥, '知足不辱 知止不殆'/사진제공=강암연묵회  

1999년 강암 송성용 선생이 작고한 이후 단체의 이름을 연묵회에서 강암연묵회로 바꾸고 회원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부尹대통령, 6시간만에 계엄 해제 선언…"계엄군 철수"

정부尹대통령 "국무회의 통해 계엄 해제할 것"

국회·정당우의장 "국회가 최후의 보루임을 확인…헌정질서 지켜낼 것"

국회·정당추경호 "일련의 사태 유감…계엄선포, 뉴스 보고 알았다"

국회·정당비상계엄 선포→계엄군 포고령→국회 해제요구…긴박했던 15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