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된 지 50여 년, 30여 년 된 전주시 팔복동 노후산업단지들을 중심으로 전주 산단들이 최첨단 산단으로 '고도화'된다. 시는 이 산단들이 고도화 되면 과거 전주, 전북 경제를 이끌었던 심장이 다시 뛸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관련기사 4면)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주 제1·2 일반산단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첨단복합산단과 전주 도시첨단산단이 정부의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면서 “혁신적인 산단 대개조가 절실했던 상황에서 이번 사업지구 선정으로 전주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희망의 물길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5개 단지가 이번 공모사업에 응모해 강원 춘천(후평), 경남 사천1· 2산업단지, 전주 1·2산업단지 등 3개 지역이 선정됐다.
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합동으로 추진한 이번 ‘2025년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거점 산단인 전주 제1·2 일반산단(1969년, 1987년 조성), 연계 산단인 전주 친환경첨단산단(1단계, 3-1단계)과 도시첨단산단 등 5개 산단을 미래신산업 거점 산단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됐다.
2027년까지 3년 동안 이 전주 5개 산단에는 △산업단지의 디지털 대전환 혁신기지 △스마트그린 선도 산단 및 벨류체인 고도화 △신기술 융합사업 다각화 등을 위한 5개 분야 23개 사업에 국비 1519억 원과 지방비 354억 원, 민간자본 970억 원 등 최대 2843억 원이 투자된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람·산업·기술이 조화된 클러스터 연합형 산업혁신밸리’를 비전으로 거점 산단인 제1·2 일반산단을 ‘미래 신산업 생산거점지구’로 만들고, 연계 산단인 친환경첨단복합산단과 도시첨단산단을 각각 ‘소부장 특화를 통한 소재공급지구’와 ‘혁신기관 집적을 통한 R&D 지원지구’로 바꿀 예정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60개 스마트공장 도입과 생산액 8645억 원 증가, 신규 고용 창출 3387명, 친환경에너지 설비·플랫폼 114건 도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와 전주 경제의 100년 미래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의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국토교통부의 부처연계형 노후산단 개발 등 정부 8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 추진시 우선권과 공모 가점 등의 인센티브도 받게 됐다.
시는 향후 지역혁신기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자체 수립한 경쟁력 강화 계획에 대한 자문단 컨설팅을 받아 사업계획을 수정·보완하고, 올 연말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확정 고시 및 지정사업 예산이 확정되면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 후보지 선정은 전주 제1·2 일반산업단지가 기존의 노후 산단 이미지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산업 공간으로 도약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전주시민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 세대를 위한 든든한 삶의 터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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