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854억원 한도의 은행 대출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전북본부는 22일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한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 기한(은행 대출취급 기준)을 올해 7월 말에서 내년 7월 말로 1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은행의 취약·영세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목적으로 한은이 은행에 저금리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한은 전북본부는 올해 8월 1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은행이 실행한 중소기업 대상 대출에 대해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을 지원한다. 업체당 지원 가능한 대출취급실적 한도는 10억원이다. 대출실적의 최대 75%까지 배정된다.
한은 전북본부는 이번 기한 연장 배경에 대해 "취약·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 상승, 폐업 확대 등 경영 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한 연장과 함께 선별적 지원이 강화될 수 있도록 다음 달부터 자영업자 등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을 중심으로 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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