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생활로 45년을 보내는 동안 방수관련 업무에 종사했는데 습도가 많거나 우천 시에도 작업을 할 수 있는 방수제가 개발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연구에 매달리다보니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국내 최초로 친환경 복합방수공법을 개발해 건설신기술 인증을 취득한 금양건설 이중기 총괄이사.
건설신기술 지정제도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 건설신기술로 지정되면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주청에 신기술 우선 사용을 권고하며, 발주청은 신기술을 건설공사의 설계에 반영하는 등의 혜택이 부여된다.
그가 한국석유공업과 공동개발한 복합방수공법 '폴리탑 시스템(Poly-Top SYSTEM)'은 도막방수재와 시트방수재를 부착시켜 표층 분리를 억제하는 복합방수공법이다. 바탕면과의 결속이 가능한 기능성 도막재와 주름 저감형 방수시트를 전면에 부착시키는 공법으로 도막방수재와 시트방수재를 동시에 시공함으로써 현장의 시공성과 경제성,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성품 전체가 친환경 인증서를 보유하면서 국내 최초 친환경 방수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 '폴리탑 시스템' 은 도막과 시트의 이중결합으로 완벽한 방수성능은 물론 별도의 프라이머 작업 없이 도막과 시트의 동시 시공으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기존 방수제의 경우 습도가 3% 이상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했지만 이 공법은 15% 이상의 습도에서도 가능하다.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기존 제품이 일주일 이상 걸려 시공할 작업도 단 하루만에 끝낼 수 있다. 이 공법으로 시공할 경우 1㎥당 4000원의 원가절감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단축된 공기와 노임 등을 감안하면 50%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가열식 냉공법 자재 사용으로 안전하고 간편한 시공과 수용성 폴리머 도막재와 수용성 아스팔트 도막재의 사용으로 환경 친화적이라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으로 꼽힌다.
자하주차장 상부 슬라브와 건축물 옥상, 지하철 공동구, 지하차도, 비노출 방수를 요하는 건축 및 토목 구조물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대구지역 아파트 공사 현장에 적용돼 특출한 효과를 발휘하면서 기술전북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이중기 이사는 "그동안 전북 건설의 기술력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오면서 설움도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부터는 전북 건설의 기술력이 수도권보다 오히려 낫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전북 건설 기술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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