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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추석 특집] 전북교육 새로운 도약…기초학력 넘어 학력신장으로

스마트기기 보급 완료 스마트칠판 도입… 교사들 학습코칭 역량 강화 적극 지원
학력신장 시스템 ‘전북특별한클래스’·데이터 기반 학습지원 앱 '올라'전국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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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학교인 전주 아중초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서거석 교육감 취임 이후 추진되고 있는 교육정책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10대 핵심정책인 '학력신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교육비 걱정없이 높은 수준의 공교육을 통한 대학 진학 등 학력신장 정책이 서서히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도하는 학력신장 정책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넘어,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역량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기기 보급, 맞춤형 학습지원, 교사의 학습코칭 역량 강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 현장에서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전북교육청의 다양한 교육 혁신 정책이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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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학교인 전주 아중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전북교육의 학력 신장, 미래를 향한 도전

전북교육청은 기초학력 기반 강화와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전북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능력, 창의성, 비판적 사고 등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스마트기기·스마트 칠판 도입으로 디지털 학습 환경 구축

전북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기 위해 스마트기기와 스마트 칠판 보급을 확대하고, 2024년 8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모든 학생에게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100% 완료했다. 이는 전국적으로도 혁신적인 계획으로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학생들은 자기 주도 학습의 기회를 더욱 풍부하게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학습 동기 부여와 성취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도입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0.1%의 학생들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한 수업 참여 경험이 크게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 82.6%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수업에 높은 만족감을 표했다. 

스마트칠판 보급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올해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 스마트 칠판을 도입할 계획을 세워,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한 시각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참여도와 이해도가 크게 향상되고 있다​. 교사들도 스마트 칠판을 통해 더 다양한 교수법을 시도하며, 학생들의 학습 경험을 향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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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거석 교육감이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학교인 전주아중초등학교를 방문해 수업참관을 하고 있다. 전북교육청 제공

△맞춤형 학습지원으로 학생들의 학습 역량 극대화

전북교육청은 학생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학력신장 시스템 ‘전북특별한클래스’와 데이터 기반 학습지원 앱 ‘올라’가 있다. 

전북특별한클래스는 AI 기반 코스웨어와 초등 학습플래너 ‘빛나라! 오늘해!’, 교과보충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올라’앱은 학생 개개인의 학습데이터를 축적해 교사의 학습 코칭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학력신장 시스템 ‘전북특별한클래스’와 학습지원 앱 ‘올라’를 활용한 학습지원 과정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에는 김영민 장학사가 ‘전북특별한클래스’의 활용 방법을 설명하고, 전북 사대부고 강두호 교사가 참여해 ‘올라’앱을 실제로 학급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소개했다. 

김 장학사는 “학생들의 개별화 맞춤형 교육을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초등 학습플래너‘빛나라! 오늘해!’는 신청 학교에 모두 보급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 학습이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해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라’를 시연한 강 교사는 “학생의 학습전략에 대해 학습 피드백을 남겨주고 있다"면서 "학급 아이들의 주간 평균 학습 시간, 학습 누적 시간 등을 관리하는 좋은 학급경영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며, 성찰하는 과정을 반복함으로써 학습 능력을 스스로 향상하게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라’를 활용한 학급에서는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챌린지를 수행하며, 학급 내 학습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있으며, 이는 교사와 학생 간의 신뢰를 쌓고 학습 성과를 극대화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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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내용 중 하나인 '올라'를 활용한 학습지원 과정을 시연했다. 전북교육청 제공

△교사의 학습 코칭 역량 강화

학생들의 학습지원 뿐만아니라, 교사의 학습 코칭 역량 강화도 학력신장을 위한 중요한 축이다. 초등학교 학습코칭 지원을 위해 현직 교사들이 학습 코칭 매뉴얼을 개발하고 있다. 학습코칭 매뉴얼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각 교과별 학습역량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학습 코칭 전문 연수를 제공하며, 교사들이 학생들의 학습유형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문과정을 거친 교사들은 학습 코칭 전문가가 되어 학생들이 구체적 학습전략으로 읽기‧기록 전략, 시간 관리 전략 등을 연습하고,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체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학급경영에도 유익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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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신장 시스템 ‘전북특별한클래스’시연 모습. 전북교육청 제공

△ 다양한 학력신장 프로그램 '눈길'

전북교육청은 다양한 학력 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고 학습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초등의‘예비교원과 함께하는 여름방학 학력신장 캠프’, 중등의‘순공 60시간 약점 보완 캠프’와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가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이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실질적인 학습 성과를 끌어내고 있다.

초등의 학력신장 캠프는 수준별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습전략, 자기관리 기술 등을 포함한 자아존중감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중등의 ‘순공 60시간 약점 보완 캠프’는 배움익힘시간과 취약한 과목을 교사와 함께 약점을 보완하는 시간으로 운영했다. 캠프 참여 후 설문 결과, 겨울방학 순공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답변이 전체 응답자의 86%에 달했다. 

‘수능 1등급 올리기 프로젝트’는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고, 실전 모의고사와 집중력 유지 프로그램을 통해 성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학생들에게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습 성과를 극대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러한 정책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해, 전북 교육의 학력신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육청의 학력 신장 정책은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능력을 향상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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