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추진 중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문학예술인회관, 대표도서관, 도립국악원 등 3개의 주요 사업을 포함하며, 각 시설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한 디자인으로 전북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문학예술인회관은 전주 덕진공원 인근에 위치한 옛 도지사 관사를 철거하고, 새롭게 신축하는 사업이다. 1979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 그동안 전북문학관으로 이용돼 왔으며,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연면적 2958㎡)로 전시실, 수장고, 갤러리 카페, 다목적강당,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지난달 23일 착공에 들어갔으며, 10월 초 전주시의 해체허가를 거쳐 본격적인 철거 공사가 시작된다.
대표도서관은 당초 492억 원이었던 총사업비가 건축자재비와 인건비 상승 등 600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행안부의 타당성 조사 등 추가 절차로 착공이 지연됐다. 다음 달 중 행정 절차가 완료되면 곧바로 공사 발주에 들어가 연내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517㎡ 규모로 건립된다. 전북학자료실, 공동보존서고, 일반자료실, 카페테리아 등을 갖추고, 지역 도서관의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도립국악원 재건축 공사는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 이후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300㎡ 규모로 건립되는 이 시설은 공연기획실, 교육학예실, 국악연수실, 사무실 등을 갖추게 된다.
건축물의 외관은 전통을 상징하는 전통문양 창살과 가야금의 현을 형상화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했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거점 문화시설 조성사업은 지역 사회의 문화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헝을 제공하다"며 "시설들이 전북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으로 탄생해 국내외 관광객들도 끌어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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