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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고립된 청년 가구에 온정을"⋯전북대 '라면 기부' 캠페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 대학에서 첫 캠페인
교직원∙시민들 이웃 사랑 동참⋯㈜농심도 적극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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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북대 건지광장 문회루에서 라면 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가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라면을 기부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온정이 담긴 라면 기부로 고립된 청년들을 도와줍시다."

전북대 구성원들이 라면 후원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청년 지원에 나섰다.

전북대는 지난 20일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과 협력해 고립 청년 지원을 위한 라면 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청년행복할지도’를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21일 ‘청년의 날’을 맞아 청년 희망 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전북대가 주관하고 전주시 및 지역사회복지관들이 협력해 마련한 행사다.

‘전주함께라면’은 전주지역 6개 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공유공간인 라면카페 사업으로, 외부와 단절돼 어렵게 지내고 있는 청년들을 돕기 위한 '나눔의 선순환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날 전북대 건지광장 문화루에서 열린 행사장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부터 기부에 동참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졌다. 직접 구매한 라면을 들고 온 직원들부터 현금을 기부한 교수들까지 다양했다. 일반 시민들도 직접 방문해 라면이나 후원금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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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와 전주시, 주식회사 농심이 20일 업무협약을 맺고 고립 가구 지원을 위한 라면기부 캠페인인 '전주함께라면'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양오봉 전북대총장과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부한 라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대 제공

또한 이날 오후에는 전북대와 전주시, ㈜농심이 청년의 사회적 고립 예방 지원을 위한 협약식과 함께 라면 후원 전달식도 진행됐다.

양오봉 총장과 우범기 전주시장, 김종석 전북대 학생처장, 윤명숙 교수(사회복지학과) 등은 직접 라면 기부에 참여하기도 했다.

라면 기부에 참여한 시민 임 모씨는 “모두가 어렵지만 미래 희망인 청년들에게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만드는 캠페인 취지에 적극 공감해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회적으로 고립된 많은 청년들이 이러한 작은 계기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북대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로 우리 청년들의 장밋빛 미래를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육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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