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은퇴자들의 심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7일 농진청은 9월과 10월 3차례에 걸쳐 전북특별자치도사회서비스지원단, 전주시 덕진노인복지관과 함께 61~74세 활동적 은퇴자 20명을 대상으로 익산 산들강웅포마을에서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두근두근 홍당무 난타', '마을길 소리치유', '알 장치기 놀이', '동고동락 농활탐험대', '이심전심 사랑방' 등 총 5개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전통놀이를 즐기며, 농촌 공동체를 경험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연구진이 프로그램 참여 전후 변화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는 11.6%, 무력감은 13.9% 감소했다. 반면 행복감은 10%, 활력도는 14%, 삶의 만족도는 9.9%, 신체 효능감은 9.4% 증가해 프로그램이 은퇴자들의 심신 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알 장치기 놀이 활동에서는 삶의 만족도와 활력도가 크게 향상됐고, 자율신경균형도도 7.55% 개선됐다. 소리치유와 사랑방 활동은 스트레스와 우울감 감소에 도움이 됐으며, 참가자들의 혈관건강나이도 평균 4~8세가량 낮아졌다.
윤순덕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소비와 여가생활, 자기 계발 등에 적극적인 활동적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심신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운영자 지침서를 개발했다"며 "농촌 치유마을, 치유농장 등에 보급해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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