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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농진청, 스마트농업으로 양파농사 혁신 '생산성↑·일손↓'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노지 스마트농업 표준모델 지속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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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함양군에서 열린 노지 스마트농업 현장 연시회를 참석했다/사진제공=농진청

농촌진흥청이 전국 9개 시범지구에서 추진 중인 노지 스마트농업이 농업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북에서는 김제시가 간척지 모델로 선정돼 밀·콩 재배에 스마트농업을 적용하고 있다.

3일 농진청은 함양군에서 열린 현장 연시회에서 5가지 핵심 스마트농업 기술을 선보였다. 비가림·자동관수·차광시설을 갖춘 '공정육묘' 시설은 균일한 우량 양파 묘를 생산해 기존 대비 10% 높은 생산성을 달성했다. 자율주행(Lv3) 트랙터는 고정밀 항법장치(GNSS)를 활용해 작업 오차를 30cm에서 7cm로 줄였다.

자율주행 정식기는 고정밀 위치정보를 활용한 정밀 작업이 가능하며, 수동운전 대비 노동력을 20% 절감했다. 토양수분 장력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관수 기술은 생산성을 20% 높였고, GPS를 탑재한 드론 방제는 작업 인력을 3명에서 1~2명으로 줄였다.

이러한 스마트농업 기술을 종합 적용한 결과, 노지 양파 생산성이 최대 40% 증가하고 노동력은 70%까지 절감돼 10a당 165만 원의 추가 소득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이상기후 대응, 농작업 인력 최소화 등 지역 현안에 맞는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 투입이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상용화 기술을 투입하고, 농업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노지 스마트농업 표준모형(모델)이 정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선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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