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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목판화의 거장 '김준권의 국토-판각장정' 팡파르

김준권 판화가의 지난 40여 년의 예술 여정 조명하는 전시
‘김준권의 국토 판각장정’ 오는 3월까지 소리전당 전시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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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목판화 거장 김준권 초대전 '김준권의 국토-판각장정'전 개막식이 열려 참석내빈들이 축하테잎을 자르고 있다. 오세림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목판화 거장 김준권 판화가의 지난 40년 예술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의 막이 올랐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기념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준비한 신년기획 초대전 ‘김준권의 국토-판각장정’의 개막식이 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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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림 기자

 

양진성 국가무형유산 예능보유자의 축하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전시 개막식에는 김준권 판화가를 비롯해 인재근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 송하진 전북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 서창훈 학교법인 우석학원 이사장,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전유성 희극인, 여태명 원광대 명예교수, 김희선 전주세계소리축제 집행위원장, 전북특별자치도 김종훈 경제부지사,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박정규 문화안전소방위원장과 박용근 의원, 서현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 한명규 전주방송 사장, 최무연 전북예총 회장, 이경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유영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장, 최락기 전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최상명 우석대 부총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준권 판화가는 개막 인사말을 통해 “전업 판화가로서 전국을 다니며 우리 민족사와 더불어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탐구해 왔다. 그간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이번 전시를 열고나니, 여러 가지 많은 느낌과 생각이 교차한다. 노동 강도가 센 이 판화 작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자리해 주신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계속해서 저만의 길을 걸으며 저만의 꿈을 새겨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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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세림 기자

서현석 대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개관 25주년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을사년의 첫 전시로 김준권 선생님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다”라며 “오늘 이 개막식이 전북 문화의 또 하나의 미래를 향한 시발점으로써 의미를 더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3월까지 진행될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서창훈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25년 신년기획 초대전으로 김준권 선생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다.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40여 년의 세월을 판화로 표현하신 김 화백님의 작품처럼 우리나라의 미래 역시 푸르르게 펼쳐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025 신년기획 초대전 ‘김준권의 국토 판각장정’은 3월 3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전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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