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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해맞이 행사장 인파 북적

대망의 새천년을 맞아 산에서 바다에서 일출을 보려는 대이동이 벌어진 가운데 전북지역은 비교적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새천년을 축제속에 시작하려는 지자체의 행사가 잇따랐고 도내 유명 관광지에는 발디딜틈 없이 인파가 몰렸으나 대형 사건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두개의 천년이 교차하는 역사적인 시점을 이용,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대표적 겨울휴양지 무주리조트에는 1일 하루동안 4만명이 몰리는등 구랍 31일부터 3일간 7만여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설천봉과 향적봉 정상에서 1일 아침 해돋이는 곤도라 수용인원때문에 2천명으로 제한돼 대혼잡을 빚었고 무주리조트내 음식값은 평소보다 두배이상 뛰었으며 여행사에서 선점한 콘도는 6만원짜리가 27만원으로 치솟았다. 리조트 주변 민박식 콘도도 5만원짜리를 20만원 받아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겨울바다의 정취와 함께 일출을 보려는 부안의 서해안에는 구랍 31일 해넘이축제에 이어 연초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한때 주차장을 연상시킬 정도로 해안도로가 마비됐다. 역시 횟집등에서 바가지 상혼이 극성을 부렸다.

 

전주권에서 가까운 모악산에는 등산로가 인파의 행렬로 매워져 정작 정상에서의 해맞이의 감동을 누린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고 시내 주변에 있는 가련산, 황방산, 인후공원. 군산 월명산, 익산 배산등에도 해맞이 인파로 밀렸다.

 

이와 함께 남원 지리산, 완주 대둔산등 도내 유명 관광지에 어김없이 평소보다 훨씬 많은 일출 인파가 몰려 새천년이 왔음을 실감케 했으며 이때문에 2일 오후 전주 군산 익산 진입로가 정체를 빚기도 했다.

 

하지만 화재나 붕괴등 대형 사건사고는 없었고 교통사고의 경우 도내에서 구랍 31일 32건이 발생, 3명이 숨져 98년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1일에는 24건이 발생, 1명이 숨져 오히려 작년초보다 줄었다.

 

구랍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절도사건은 3건, 폭력사건은 26건이 일어나 1년전에 비해 각각 40%, 3.7%가 감소했다.

 

백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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