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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 민간위탁 추진

2002년 전주월드컵 경기장이 연내 공개입찰을 통해 민간업체에 위탁 추진된다.

 

그동안 전주시는 경기장 일부시설에 대한 입점자를 유치하는등 경기장을 사실상 직영 관리할 계획이었으나 경기장 사후 활성화를 위해 경기장 운영중심으로 방침을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9월 준공예정으로 덕진구 반월동 17만평 부지에 4만2천4백여명 수용규모로 신축되는 지하 1층,지상 6층의 월드컵경기장을 올 하반기에 민간위탁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금년도 상반기에 민간위탁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규모,가격등 위탁방향을 설정,당국의 기본구상에 맞춰 마케팅용역회사에 검토를 의뢰해 기본안을 확정한뒤 연내에 공모를 거쳐 수탁자를 확정한다는 것.

 

시는 이에앞서 경기장 사후활용을 위해 시공사인 성원건설측이 제시안 기본설계안에 따라 연면적 6천평의 경기장 스탠드하부공간등을 대상으로 각종 입점자를 유치키로 하고 마케팅 용역 타당성조사에 착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위탁이 불가피한 현실을 감안해 전주시 주도의 중복 추진과 예산낭비를 막고 향후 임대사업자의 복안에 맞도록 위탁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경기장 건축과정에 수탁자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에따라 주·보조경기장을 비롯 3만3천여평의 주차장 시설,기타 수익사업이 가능한 주경기장 내·외 공간뿐 아니라 전북현대다이노스등 프로축구 유치와 지역문화축제등 각 이벤트 유치등을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번 민간위탁은 열악한 시 재정과 인력 과잉투입등 비효율적인 판단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으나 경기장이 시민의 혈세로 마련되는 시설인만큼 결코 시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장 운영중심과 시설입점자의 활성등을 위해 당초의 방침을 민간위탁으로 바꿨다”면서 “위탁과정에서 시의회·전문가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민들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경기장 건설 공정률은 1월초 현재 30%로서 골조공사와 PC(조립식 공법)공사가 진행중이다.

 

최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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