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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전멸 확대 찬반논란 가속

전북지방경찰청이 11일부터 교통신호 등 심야점멸 확대운영방침을 표명하고 나서자 도내 일부 시민단체들이 이의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발표, 이에대한 찬반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전북청은 밤 12시부터 새벽 6시까지 보행이 드문 심야시간대에 운영하는 심야점멸등을 확대운영한다.

 

도내지역에 있는 7백54개의 신호기중 심야점멸은 67%인 5백4개이고 33%인 2백50개는 24시간 차량신호로 운영하고 있으나 심야점멸 비율을 80%인 6백6개까지 늘려나간다는게 전북청의 방침이다.

 

전북청 관계자는 보행인이 없는 심야시간대에 신호기를 정상작동, 불필요한 차량대기로 인한 시간및 유류비용 낭비요소를 제거하고 운전자들이 신호를 위반하고 통과하는 법경시풍조를 막아 나가기 위해 심야점멸을 확대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전북청의 방침에 대해 전주녹색교통 시민연대등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2천년대에는 자동차중심이 아닌 사람중심의 사회가 돼야 함에도 심야시간대 점멸등 확대는 생명을 가볍게 여기는 발상이라는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심야시간대에도 신호를 지키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점멸등의 확대운영은 신호를 무시한채 마구 질주하는 잘못된 습관을 더욱 부추길 우려가 크다는게 시민단체의 지적이다.

 

각자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논리를 펴고 있어 이의 결말이 관심을 모은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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